2016년 1월에 쓴 글들

교토유람 014

아라시야마에서 돌아와선 이제 오사카에 가는 일이 남았다. 그치만 오사카로 떠나기 전에 도시샤 대학과 가와라마치에 있는 이노분에 들리기로 했다. 도시샤 대학은 사실 괜히 갔었다 싶다. 한때 가고 싶었던 여기에 아직도 미련이 있다는 걸 확인한 셈이었으니까. 숙소를 떠나 대학에 가는 중에도 갈까 말까 고민했었다. 나중에 그때 갈걸 하고 후회할지 몰라 간건데 다른 방향으로 후회하고 있다. 이제 와선 2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괜찮지만. 미련이 남았을지 모를 장소엔 가지 않는 것이 나은데. 결국 이노분에 갈 때까지 가라앉은 기분을 안고 가야했다. […]

Workflow와 Drafts로 블로그 리뷰 글 작성하기 (1/2)

iOS의 대표적인 자동화(Automation) 앱인 Workflow를 이용해서 워드프레스 글을 써보자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리뷰글 방식을 처음 쓴 글은 《언제 들어도 좋은 말》리뷰글이었다. 이때는 알라딘에서 책 표지를 받아 드랍박스에 올려두고 워드프레스 사이트의 에디터를 통해 글을 쓰는 방식이었다. 글을 쓰는 것보다 다른 것 때문에 글쓰기가 귀찮아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서울비님의 글을 읽고 나도 이정도 글은 자동화로 좀 더 편히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졌고, 이것저것 만지다 이 방법을 만들게 됐다. 그림을 올리고, 링크를 만들고, 글 전체 형식을 갖추는 태그들을 […]

2015년 읽은 책 중에서 골라보았다

2015년에는 총 100권의 책을 읽었다. 책의 수가 아닌 권의 수를 세었기 때문에 그 수가 많아졌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지나가고 다음 번에 더욱 세부적인 통계를 제시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번엔 읽은 책 중 기억나는 몇 권을 시상하였다. 내가 2015년 한 해 동안 읽은 전체 목록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잠복》중 〈지방신문을 구독하는 여자〉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집 《잠복》에 수록된 〈지방신문을 구독하는 여자〉에게 이 미스터리가 좋았다 상을 수여한다.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