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에 쓴 글들

2018년 4월에 본 영화들

그런 영화가 있지 않나. 어떨지 충분히 예상되고, 사람들의 평을 보면 나도 저런 평을 내릴 거 같은 영화지만 그래도 봐보고 싶은 영화. 투모로우랜드가 그랬다. 비록 평균이나 그 조금 이하에 그치는 영화였지만 적당한 궁금증 유발, 적당한 모험담, 적당한 재미가 있는 영화다. 좋은 영화들을 계속 보게 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버릴 곳이 없는 부분들, 보기 좋게 이어지는 화면과 이야기의 흐름을 보며 이게 그레타 거윅의 첫 작품이 맞나 싶었다. 감독의 새크라멘토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마치 패터슨처럼 여기도 또다른 영화-고향이 […]

1Password 7 윈도우판 베타 버전을 쓴다.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인 1Password를 거의 3년 전쯤부터 사용해오고 있다. PC와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니 윈도우판과 iOS판 두개를 구매했었다. 음, 지금 iOS 앱 자체는 무료인 듯한데 그때도 지금과 같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윈도우판을 사용하는게 썩 좋은 경험은 못되었는데, 이전부터 다른 운영체제들에 비해 지원이 늦었던데다가 구독 방식이 도입되면서 그쪽에 지원이 우선시되어, 윈도우판 구매사용자는 버전 4에 머물러있는 프로그램을 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1Password 7이 나오면 구매사용자들을 위해서도 많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중간에 기다리다 지쳐서 구독 […]

《파란 앵무새》

스캇 맥나이트의 책이다. 정말 오랜만에 읽은 기독교 서적이다. 성경을 읽어내기에 대한 책이지만 굳이 나눈다면 전반부가 그러하고, 후반부는 장 제목 그대로 ‘여성의 교회 사역’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전반부는 우리가 성경을 읽으며 숨쉬듯이 하는 취사선택에 대해 환기시킨다. 어떤 것은 수용하지만 다른 것은 수용하지 않는 행태. 저자는 거기에 ‘맥락이 모든 것이다’를, 거의 모두가 들어봤을 말을 다시 강조한다. 성령의 영감으로 된 텍스트이기 때문에 우리는 텍스트 자체보다 텍스트를 저작한 하나님의 메시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사보가 당대엔 세상과 구별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