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과 6월에 본 영화들
30년 전 작품에서 발견하는 신 고지라의 모습. 작년에 아마존으로 공개됐을 때 큰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얘기가 많았는지 잘 알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드높고 드넓은 하늘은 극장에서 봐야한다. 배우들이 고생이 많다. 쿠폰 덕에 무료가 되어서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보지도 않았을텐데. 어쨌든 보고 나니 볼 필요가 없는 영화라는 생각 뿐이다. 다들 훌륭하다 할 때 잘 만들었지만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하는 작품들이 종종 있는데 패왕별희가 그렇다.
2020년 4월에 본 영화들
이상하고 엉망진창일지라도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은 사랑일까 아닐까. 긴 시간을 필요와 불필요 사이를 방황했지만 그래도 마무리 짓는데엔 성공했다. 사격 횟수가 늘어날수록 재미는 사라져간다. 백인 용병에게 죽어간 무고한 방글라데시인들은 어떡할 것인가.
2020년 3월에 본 영화들
이야기는 흔했지만 카메라는 재미있었다. 시얼샤 로넌과 마고 로비의 훌륭한 연기는 이 영화에겐 과분했다. 예전 극장판만큼 타이트하게 짜여 있지 않으니 4DX가 주는 즐거움이 부족하긴 해도, 그렇다고 일반관에서 보면 안된다. 6장까지 계획되어 있던데 다 볼 때 쯤이면 나이 앞자리가 바뀌어 있을 것 같다. 계속 눈에 밟히던 작품을 이제서야 본 것이고 역시나 기대만큼 별로였다. 프랑스산 잠수함 영화라서 늦기 전에 보았는데 꽤 잘 한 선택이었다. 여타 잠수함 장르와 다르지만 여전히 스릴이 가득하다. 영화에서 소리가 중요하다보니 집에서 봤으면 심심하게 느껴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