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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딴 생각을 한다.

비록 계약직이지만 3년째 도서관에서 일을 하다보니 바뀐 것이 책을 잘 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취미는 책사기란 말은 못하겠다. 돈도 없고. 어쨌든 이런 변화는 특히 소설류에서 드러나는데 내가 원래부터 소설을 잘 사는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왠만한 경우 도서관측에서 잘 구매해놓기 때문에 더욱 살 이유가 없어졌다. 굳이 희망도서로 신청하지 않아도 정기도서구매 때 많이 비치해놓으니까. 그치만 그렇다고 책을 모두 안사게 된건 아니다. 전문서적들 같이 도서관에서 잘 구매하지 않는 책이나 정말 사고 싶어 어쩔 줄 몰라하는 책들은 사고야 […]

2015년 읽은 책 중에서 골라보았다

2015년에는 총 100권의 책을 읽었다. 책의 수가 아닌 권의 수를 세었기 때문에 그 수가 많아졌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지나가고 다음 번에 더욱 세부적인 통계를 제시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번엔 읽은 책 중 기억나는 몇 권을 시상하였다. 내가 2015년 한 해 동안 읽은 전체 목록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잠복》중 〈지방신문을 구독하는 여자〉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집 《잠복》에 수록된 〈지방신문을 구독하는 여자〉에게 이 미스터리가 좋았다 상을 수여한다. 올해 […]

장서목록을 바꾸고 싶었다. 그러나 후일을 기약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다가 최근에 구입한 두권의 책을 내 장서목록에 아직 집어넣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이럴 땐 기억나는대로 입력해줘야 잊지 않는다. 일단 아이폰의 엑셀 앱을 키고 원드라이브에 올려놓은 장서목록 파일을 연다. 최신 버전의 파일을 열기 위해 앱이 파일을 받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조금 걸린다. 다행히 마지막 행에 커서가 가있다. 책 제목과 저자명, 출판사명을 적고 파일을 닫아 저장한다. 물론 이게 어렵거나 그렇진 않다. 옛날 같았으면 엑셀 파일 하나 열려고 유료 서드파티 앱을 써야했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