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간 애견카페, 처음 간 페르시안 걸프

애견카페를 가자고 해서 건대 근처에 있는 곳에 가보았다. 그런 동물들 있는 카페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

개들이 정말 많았다. 대형견이 날 툭 치고 지나가면 내가 밀려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당연한 것을…. 내가 앉은 의자 아래엔 웰시코기가 계속 누워있더라. 듣던대로 엉덩이가 넘나 귀여운 것.

몇마리였더라, 한 12마리쯤 되는 거 같았는데 사람들 올 때마다 함께 우렁차게 짓어대서 처음 들어갈 땐 깜짝 놀랐지만 나중엔 그러려니 하게 됐다. 여러 손을 타다보니 매일 씻기는지 털이 모두 곱고 깨끗하더라. 그리고 오줌 싸고 똥 쌀 때마다 치우는 걸 보니 주인과 알바분이 고생하신다 싶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귀엽고 순해서 좋더라.

얘네들은 의자 올라와서 자다가 사람 오면 깨고 다시 자고. 피곤했나보다. 우리 옆자리에 커플이 오니까 계속 쳐다보는게 예쁘다. 나중에 다른 분들이 대형견들을 데리고 왔는데 정말 멋지고 위엄있고… 애교가 넘쳤다. 엄청 큰 녀석이 혼나니까 발라당 누워서 귀여운 척을. 다음엔 고양이 카페에도 가고 싶다. 고양이는 얘네들보단 덜 앵기려나. 부엉이 카페도 있다는데.

저녁은 페르시안 걸프에서 먹었다. 오픈 때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몇년이나 지나서야 간다. 웨이팅도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바로 옆집이 피자마루였나 그랬는데 거긴 한 팀있고, 여기는 가득 찼고.


크 피자! 피자아아!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자가제 핫소스는 매운걸 못먹는 내게 너무 매워서 고생했지만 피자 자체가 정말 맛있어서 행복했다.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어. 하 배고픈데. 멀어서 아쉽다.

Flickr Uploadr가 Pro 플랜에 포함됐다.

플리커에 사진을 올리는데 업로더를 잘 쓰고 있었다. 폴더를 지정해두면 그 구조 그대로 앨범을 만들어서 올려주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었는데, 오늘 컴퓨터를 키니 이용기한이 14일 남았다는 알림이 뜨더라. 대체 뭔가 싶어 보니까 이제 업로더는 유료 플랜인 플리커 프로에 속하게 됐단 것이었다. 플리커를 사진을 백업해두고 혼자 보거나 가끔 공유하는 식으로 쓰는 사람에게 업로더 하나를 위해 한달에 5.99 달러를 내는 건 사치다. 다시 수동으로 업로드하던가, 라이트룸의 업로드 기능을 이용해야겠다.

Workflow와 Drafts로 블로그 리뷰 글 작성하기 (2/2)

이전 글: Workflow와 Drafts로 블로그 리뷰 글 작성하기 (1/2)

나는 지금 블로그 글을 쓸 때 녹풍님이 만드신 Mytory Markdown 플러그인을 사용한다. 드랍박스의 퍼블릭 폴더에 올린 마크다운 형식의 글을 워드프레스에 연결시켜 띄울 수 있는 플러그인이다. 녹풍님의 소개글칼킨님의 소개글을 읽어보면 좋다. 내 글을 워드프레스 DB가 아니라 내 컴퓨터에 그대로 보유하고 싶다는 이유로 이 플러그인을 쓰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Drafts와 Mytory Markdown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어떻게 글을 발행하는지 설명할 것이다.

추가로, 이전 글을 쓴 이후 Workflow의 액션을 다듬어서 조금이나마 더 깔끔하게 만들었지만 그거에 대해선 쓰지않는다. 쓰다보면 어떤 부분을 줄일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읽기